원작과 현대적 접근 ; <고도를 기다리며>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비교 분석

안녕하세요,김잡다입니다! 오늘은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원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현대 부조리극을 보여주는 원작과 그에 대한 메타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재연을 비교하기 위해 각각의 줄거리와 주제, 극적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메타적 접근'이란 특정 주제나 작품의 한계를 넘어,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려는 시도로,  작품 자체의 의미와 그 자체가 표현하려는 바를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원작인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줄거리를 짧게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원작 <고도를 기다리며>의 짧은 줄거리

주인공인 빅토르와 에스트라곤 이 둘이 만나 '고도'를 기다립니다.그들의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지 않는 '고도'때문에 불안함만 점점 커져갑니다. 그러다가 말이 많고, 권위적인 성격을 가진 포조와 그의 하인 역할을 하고 있는 락이 온 후, 주인공들의 상황을 더욱더 부조리하게 만들고, 이들에게 새로운 인간존재의 의미와 갈등을 제시합니다. 그럼에도, 빅토르와 에스트라곤은 끝이 없는 고도 기다리기를 계속하며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결국, 고도는 오지 않고 상황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끝나게 됩니다.

 

 

주제와 내용

원작인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현대 부조리 극의 대표작입니다. 부조리극이란 우리가 흔히 아는 부조리라는 뜻과는 조금 다르게 인간 존재 자체의 무의미함과 불확실성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 극을 말합니다. 

 

원작의 주인공인 빅토르와 에스트라곤은 ‘고도’라는 인물이 오기를 기다리며, 반복적인 대화와 행동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과 허무함을 강조합니다.

 

반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면서 겪는 갈등과 고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메타적으로 접근하는 작품입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유사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자신들의 고유한 문제와 갈등을 통해 원작의 부조리함과 기다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며, 원작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합니다.

 

극적 구성

원작은 주인공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곤이 무대에서 고도를 기다리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동안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과 대화의 무의미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재연극은 원작에 대한 메타적인 접근을 통해 원작을 기다리며 그 의미와 해석을 논의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연극의 내용을 변형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재구성하여 원작의 의미를 더 깊이 탐구하게 합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 소개/줄거리/출연진/예매 방법 총정리!

 

---

<고도를 기다리며>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부조리함을 탐구하는 두 작품입니다. 원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부조리극의 본질을 보여준다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원작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하여, 기존 작품에 대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은 부조리극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인간 존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