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등등곡> 공연 소개/줄거리/출연진/예매 방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김잡다입니다! 오늘은 실제 있었던 사건과 상상력을 합친 팩션(팩트+픽션)의 작품인데요!  '팩션'은 이전에 소개해드린 연극 '준생'이라는 작품에서 한 번 언급됐던 장르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등등곡>으로, 실제로 우리나라 역사 속 인물인 조선시대 문신이자 체제 비판적 사상가인 '정여립'의 모반사건으로 수많은 동인이 희생된 '가축사화'가 배경이 되는 작품입니다. 가축사화를 주제로 다룬다는 것은 꽤 생소한 일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는 주제인 것 같은 느낌이랄까? 생소한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관객이 이에 대해 정보가 없으면 관객의 몰입도가 깨질 수도 있기때문에 쉽지 않은 주제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뮤지컬 <등등곡>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 지 정말 궁금합니다! 

 

출처: 인터파크

 

뮤지컬 <등등곡>의 시대적 배경

가축사화는 1519년 조선 중종 때 발생한 정치적 대숙청 사건으로, 훈구파와 사림파 간의 권력 투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림파의 조광조가 개혁을 추진했으나 훈구파의 반발과 중종의 부담으로 인해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파 인사들이 유배되고 처형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훈구파가 일시적으로 승리한 사건이었지만, 이후 사림파가 다시 권력을 잡으며 조선 중기 이후 정치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가축사화는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정치적 변화와 권력 투쟁을 상징합니다.

 

 

뮤지컬 <등등곡>의 줄거리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한양도성 인근, 젊은 선비들이 탈을 뒤집어쓰고 "사람이 사람이 아니로세. 죽어서는 의미없으니 살아서 노세." 따위의 말을 하며 미친 듯이 춤을 추며 놀았는데, 이 놀이를 '등등곡'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 놀이를 하는 선비들은 스스로 '등등회'라고 칭했는데 등등회는 유수한 양반가이자 서인의 자제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동인 선비 천여 명이 죽었던 가축사화의 주역, '길삼봉'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지는데요. 등등회의 선비들은 각자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뮤지컬 <등등곡>의 등장인물 및 출연진

김영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그저 노는 것이 좋은 '등등회'의 수장입니다. (김재범, 유승현, 김지철)

 

최윤: 조선 건국 이래의 최고의 천재입니다. (김바다, 정재환, 안지환)

 

초: 글재주가 뛰어난 영운의 영특한 종입니다. (강찬, 박준휘, 김서환)

 

정진명: '가축사화'의 중심에 서있던 정철의 아들로,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등등회'의 막내 (박선영, 김경록)

 

이경신: 영의정의 아들로 입신양명을 꿈꾸나 항상 최윤에게 밀리는 이인자입니다. (황두현, 임태현)

 

 

공연 기간과 장소, 예매방법

공연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1관
공연기간: 2024.06.11. (화)~2024.08.11. (일)
시간: 화, 목, 금 20:00
         수 16:00, 20:00
         토 15:00, 19:00
         일, 공휴일 14:00, 18:00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예스24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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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산다면 모를 수가 없는 사건들은 작품으로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그렇지 않은 역사적 사건은 잘 다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막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뮤지컬 <등등곡> 꼭 한 번 관람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